박서진 엄마 암 형 사망 가족 집

가수 박서진이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여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습니다. 박서진은 엄마 암 판정, 두명의 형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가장으로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요. 자세한 박서진 엄마 암 형 형제 사망 이유 가족 집 아버지 등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박서진 가슴아픈 가족사

2. 가족위해 3층 집 선물

3. 두 형의 죽음으로 성격 바뀌어

4. '못생기고 가난하면 가수하지 말아야한다'

 

 

 

 

 

 

박서진 가슴아픈 가족사

 박서진은 “형들 두 명이 49일 간격으로 (사망했다). 큰형은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는데 잘못돼서 죽었고, 작은형은 만성신부전증이었는데 잘못돼서 죽었다. 엄마가 자궁암 3기 판정을 받고, 형들도 없으니까 책임감과 무게감을 느끼면서 성격이 바뀌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병원비 마련을 위해 고1에 자퇴를 하고 아버지와 배를 탔다. 자연적으로 사회생활이 끊기고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이 없어지다 보니 어두워지더라. 그땐 '돈을 벌어야 돼. 물고기를 잡아야 돼' 이런 생각 밖에 없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습니다.

 

 

 

 

박서진은 "음반 발매 첫 콘서트 날에 엄마, 아빠 배에 구멍이 나서 배가 가라 앉았다. 두 분이서 자고 있는데"라며 "하마터면 두 분이 같은 날 돌아가실 뻔 했다"고 밝혔다. 끔찍했던 그날의 악몽. 그러면서 그는 "배에서 사고로 손가락이 잘렸고, 또 다른 사고로 피부 이식 수술도 받으셨다"며 "또 아버지는 당뇨로 언제 쓰러질 지 모른다. '배를 더 타시다간 또 언제 이별할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습니다.

 

가족위해 3층 집 선물

박서진은 가족을 위해 삼천포에 3층 집을 지어 선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서진 어머니는 "옛날에 우리가 비 새는 집에서 살았다. 화장실도 한 10분 거리. 비 오면 돌아가야 하고. 그러다 보니까 돈 벌자마자 이 집을 먼저 지어주더라. 엄마 아빠 살라고. 항상 고맙다"라고 전했습니다. 박서진의 부모는 “이제 우리 걱정은 그만하고 너도 네 인생, 박서진의 인생을 좀 살았으면 좋겠다. 고맙다”라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박서진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박서진은 “고맙다는 말이 마지막 말 같아서 눈물이 났다. 예전에는 봄이 되면 돗자리 들고 나무 밑에 가서 고기 구워먹고 했는데 형들이 떠난 다음에는 가족들과 소풍 한번을 가지 못했다. 올해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형들의 죽음으로 성격이 바뀌어

방송에서 박서진은 "차분한 모습이 본캐다"라면서 "무대 위에서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무대 밖에서는 다시 본 모습으로 차분하게 돌아간다"고 털어놨습니다. 박서진은 이어 "눈을 마주치고 얘기하는 것도 못했었다. 땅바닥만 보고 얘기했었고, 한 번씩 쳐다보는 것도 못 했다"면서 "지금이 많이 좋아진거다"라고 설명해 의아함을 안겼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박서진은 "중학교 이전과 이후 시절로 나뉘는 것 같다"며 "형들 두 명이 49일 간격으로... 큰 형은 간 이식 수술을 받았... 다는데 잘못 돼서 죽었고, 작은 형은 만성신부전증이었는데... 또 잘못되어갖고 죽었고... 설상가상 엄마는 자궁암 3기 판정을 받으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형들이 없으니까 사춘기 시절부터 삶의 무게가 무거워졌다"며 "엄마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빠랑 배를 타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하고, 그러다 보니 자연적으로 사회생활이 끊기게 되고,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이... 없어지다 보니까... 더 어두워질 수밖에 없었지 않나..."라고 토로했습니다. 박서진은 이어 "'돈을 벌어야 된다', '물고기를 잡아야 된다' 이런 생각밖에 없이 배를 탔던 것 같다"면서 "배를 타면서도 꿈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박서진은 "정말 슬펐던 기억이... 눈을 못 쳐다보는 것 때문에 활동하면서 선배님들께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습니다.

 

폭언'못생기고 가난하면 가수하지 말아야된다'

박서진은 과거 선배에게 폭언을 들었던 일화도 전했습니다. "선배님 한 분이 조언을 해준다고 밤에 전화를 하셨다. 그런데 대뜸 하는 말씀이 '너처럼 못생기고 집안이 가난하고 돈이 없고 노래도 못하면 가수하지 말아야 된다'라고... 딱 하시는데 너무 서글프더라고. '돈 없는 게 내 잘못도 아니고 못생기게 태어난 것도 내 잘못이 아닌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실까?'. 그래서 전화를 끊고 펑펑 울었다. 소리 내서..."라고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준형은 "도대체 누가 저런 말을 해?!"라고, 이천수는 "나쁜 사람이네"라고 분노했고, 박서진은 "그렇게 대선배님은 아니고... 좀 어중간한 선배님이시다"라고 귀띔했다. 이에 이천수는 "활동 안 하지?"라고 물었고, 박서진은 "그렇다. 활동 안 하신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천수는 "우리 후배 건들이면 안 되지!"라고 경고했습니다. 끝으로 박서진은 "그때 전화를 끊고 결심을 했다. '난 정말 가수로서 성공할 거고, 외모도 반듯해질 거고, 반드시 잘 돼서 그 선배님 앞에 나타나겠다'"고 지난날을 돌이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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