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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재명 아들 도박 사과 글 200개

by 세상모든이슈A 2021. 12. 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들 이씨의 불의 불법도박 의혹을 인정하며 치료를 받게 하겠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불법 도박장, 온라인 포커 도박 등을 전전하며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임머니, 글과  이재명 대선후보의 사과글까지 팩트를 정리하보겠습니다.

 

이재명 아들 "이기고싶다"

이재명 아들이재명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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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에 이 후보의 장남 이 모 씨가 쓴 듯한 도박 경험 글 여러 건이 올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해당 사이트에 닉네임 '이기고싶다'를 사용한 사람의 글이 200여 개 올라왔는데요.

 

 

이 글에는 불법 소지가 있는 온·오프라인 도박 경험들이 적혀 있었고 온라인 포커머니 구매·판매 글도 100건 넘게 게시했습니다. 또한 불법 도박장을 방문했다는 후기도 여러 건 올렸습니다.

이재명 아들이재명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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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도박 경험 후기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열흘간 도박장에서 536만 원을 땄다고 자랑하거나 금액 제한이 없는 불법 '파워볼' 홀짝 게임에서 500만 원을 잃었다고도 했습니다. 스스로 '도박 중독자', '도박꾼'이라고 지칭하고, 회사에서 온라인 도박을 하려다 상사가 모니터 화면을 봐 당황했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후보의 아들 이모씨는 2019~2020년 상습적으로 불법도박을 했으며 2019년 1월 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해외서버를 두고 있는 한 온라인 포커 커뮤니티 사이트에 200여개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재명 아들이재명 아들

 

닉네임 '이기고싶다'가 사이트에 밝힌 이메일 주소 앞부분은 실제로 이 씨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와 동일했습니다. 또 '이기고싶다'가 올린 인턴 이력, 출신 학교 등을 토대로 할 때 이 씨일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 씨는 의혹이 제기되자 포커 사이트에서 사용한 이메일 주소와 연관된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이재명 "내 아들 맞다. 치료받겠다" 사과

이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가 아들이 맞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들의 잘못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들이) 일정 기간 유혹에 빠졌던 모양이다. 부모로서 자식을 가르침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아들이재명 아들

 

이어 "아들도 자신이 한 행동을 크게 반성하고 있다. 스스로에 대해 무척 괴로워하는데 온당히 책임지는 자세가 그 괴로움을 더는 길이라고 잘 일러주었다"면서 "아들의 못난 행동에 실망하셨을 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치료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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