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수진 충돌 이유

🔸 이준석 조수진 충돌 이유  /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조수진 최고위원과 충돌이 벌어지며 거취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조수진 단장의 거취표명과 관계없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그만 두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러한 갈등이 벌어진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석 조수진 갈등 격화 이유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은 어제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김건희씨에 대한 대응 문제를 놓고 고성이 오가는 충돌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조수진 단장은 "내가 왜 대표 말을 듣나, 난 후보(윤석열) 말만 듣는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결국 이준석은 그 회의장을 나갔는데요.  선대위 내부 직제상 상임선대위원장인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 단장의 상급자이기에 발언과 태도에 문제가 있는것입니다.

 

이준석 " 사과 같지 않은 사과 , 기가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조수진 최고위원을 향해 재차 거취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해놓은 것 보니 기가 찬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해당 글에는 전날 조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게 사과한 글이 링크되었습니다. 전날 저녁 이준석 대표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자신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유한 메신저 대화 캡처본을 공개하며 거취 표명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캡처본에는 조 최고위원이 가세연 출연자가 만든 ‘이준석 황당한 이유로 난동, 정신 건강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사퇴시켜야’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 링크를 보낸 내용이 담겨있는데요.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오늘 하루 출입 기자분들의 전화, 문자만 200개 정도 받았다”며 “유튜브 링크를 받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계속 통화를 요청하는 출입기자 세 분에게 전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여유가 없어 벌어진 일이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대표는 “여유가 없어서 당대표 비방하는 카톡을 언론에 돌린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구 돕다가 음주운전 했고, 누구 변호하다가 검사 사칭했다는 얘기랑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화하는 기자에게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링크를 ‘보지도 않고’ 던져요?”라며 “도대체 우리 공보는 가세연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 배우자 문제도 이런 수준으로 언론대응 하시겠나”라며 “더 크게 문제 삼기 전에 깔끔하게 거취 표명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